다저스, 콜로라도에 3-8 패배선발 등판 오타니, 2회 2점과 4회 3점 내줘평균자책점 3.47에서 4.61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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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4이닝 5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무너졌다.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9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다.쿠어스 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곳이다. 해발 1천610m 고지에 자리한 쿠어스 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쏟아지는 구장으로 유명하다. 오타니도 이곳에서 무너졌다.올 시즌 10번째 등판한 오타니는 시즌 첫 패(무승)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47에서 4.61로 치솟았다. 투구 수는 66구,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9㎞였다.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9개 이상의 안타를 허용한 건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1년 9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3⅓이닝 9피안타 6실점)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이다.오타니는 1회 말 삼자 범퇴로 막았으나, 2회 말 안타 3개와 희생타 1개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3회 말에는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나, 4회 말에 집중타를 얻어맞았다.조던 벡과 워밍 베르나벨, 미키 모니아크, 브렌턴 도일,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다섯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크게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결국 오타니는 0-5로 뒤진 5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이날 오타니는 1번 타자로도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8회 초 공격 때 앨릭스 콜과 교체됐다.다저스는 이날 3-8로 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