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 이적에 메시 영향 크게 받아올 시즌 LA와 마이애미는 정규리그에서 만나지 않아MLS컵 결승에 올라서면 역사적 첫 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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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와 마이애미가 MLS컵 결승에 진출한다면 손흥민과 메시의 첫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한 손흥민. LA FC 백넘버 7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한 지 2경기밖에 되지 않았지만 '손흥민 열풍'으로 뜨겁다.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코 파이어와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하며 MLS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동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와 경기에서는 선발 데뷔전을 가졌고, 첫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의 1도움을 앞세운 LA는 2-0으로 승리했다.MLS와 LA에 잘 적응을 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흥행에서도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은 MLS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와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그는 2023년 유럽을 떠나 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사실 손흥민의 LA 이적에 메시가 큰 영향을 미쳤다.손흥민은 "우리 세대에 메시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 그는 수많은 골을 넣었고, 그가 MLS에 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다른 많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메시가 클럽과 국가를 위해 한 일을 생각하면, 나도 놀랐다. 내 사고 방식이 바뀌었다. 이제 메시와 함께 경기장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고 밝힌 바 있다.세계 최고의 선수와 맞대결. 누구나 꿈꾸는 상황이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손흥민도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우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하지만 손흥민은 MLS로 왔고, 메시와 맞붙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그렇다면 손흥민과 메시는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만날 수 없다. 손흥민의 LA는 서부 컨퍼런스, 메시의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소속이다. 두 팀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만나는 일정은 없다.하지만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손흥민과 메시가 얼마나 해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올 시즌 두 팀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MLS컵 결승'이다. MLS는 동부 컨퍼런스 우승팀과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이 MLS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최강의 팀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라는 의미다.손흥민이 LA를 서부 컨퍼런스 우승으로 이끌고,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를 동부 컨퍼런스 우승으로 이끈다면, 두 전설의 맞대결은 성사될 수 있다. 진정 '꿈의 매치'가 되는 것이다. 우승팀을 놓고 겨루는 마지막 무대에서, 두 전설이 명예와 영광을 걸고 역사적인 매치를 치를 수 있다. 전율 그 자체다.현재 LA는 서부 컨퍼런스 5위, 마이애미도 동부 컨퍼런스 5위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 위치에 있다. 꿈은 이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