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후 재활로 1년 3개월 공백17일 바일레와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미트윌란 추가골 기점 역할 하기도
  • ▲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조규성이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미트윌란 제공
    ▲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조규성이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미트윌란 제공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드디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한국의 16강 진출에 공을 세웠던 조규성.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그러다 1년 3개월 만에 복귀했다.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은 17일(현지시간) 덴마크 바일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일레와의 2025-26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추가 시간 아담 북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5월 27일 실케보르와의 2023-24시즌 리그 최종전을 소화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조규성의 복귀전이었다.

    2023-24시즌 이후 조규성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이 발생하는 바람에 1년 넘게 재활에만 집중했다.

    2024-25시즌을 전부 날린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복귀를 예고했고, 지난 15일 프레드릭스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출전하지는 못했던 그는 두 번째로 명단에 포함된 이날은 짧은 시간이나마 뛰며 건재함을 알렸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이 후반 31분 프랑쿨리노 주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이 1분가량 지나갔을 때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조규성은 후반 추가 시간 7분 터진 다리오 오소리오의 추가 골 상황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팀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데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에서 함께 뛰는 중앙 수비수 이한범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 이후 5경기에서 2승 3무를 거둬 승점 9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