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텃밭 광주 찾아 "尹 참혹한 짐승" 발언전남도당서 최고위 주재 … 불참 의원 겨냥도"광주·전남 의원들 어디 갔나" 기강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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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전남 무안군 민주당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5차 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호남에서 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자신이 '불귀의 객'이 됐을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정 대표는 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만약 윤석열 일당의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 대통령도, 정청래도 불귀(不歸)의 객(客)이 되어 어디에서 시신도 찾지 못하고 아까 봤던 혼령만 모시는 처지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 내란의 책임자를 철저하게 단죄하지 못한다면 언제 또 다시 윤석열과 같은, 참혹한 짐승과도 같은 독재자가 다시 나타나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할지 모른다"고 말했다.당의 핵심 텃밭인 광주를 찾아 이런 강경 발언을 이어간 것은 최근 이춘석 의원의 차명주식 논란과 조국 사면론으로 수세에 몰린 당의 상황을 타파하고 정통 지지층의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당 지지층을 겨냥해 강경 노선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정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유 없이 불참한 호남 지역의 의원들을 공개적으로 꾸짖는 등 기강잡기에 나섰다.그는 이날 오전 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최고위를 주재하며 "광주시당위원장과 전남도장위원장 오셨는데 광주·전남 소속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나"라고 물었다.이어 "사무총장께서 왜 (의원들이) 안 왔는지 사유를 조사해서 보고하도록 하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정 대표는 "호남은 민주주의의 성지이고 민주당의 심장"이라며 "전당대회 때 약속드린 대로 호남 출신 서삼석 최고위원을 지명했고, 오늘 그 실천의 일환으로 호남발전특위위원장으로 서 최고위원을 임명했다"고 말했다.광주·전남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은 총 18명으로, 이들 중 서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지원·박균택·양부남·김문수·문금주·신정훈 의원 등 7명만 참석했다.'호남 챙기기'도 잊지 않았다. 정 대표는 "올해 안에 호남발전특위에서 호남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그 성과물들을 당에 보고해주면 그 내용으로 정부와 협상하겠다"며 "호남의 숙원 사업인 공공의대 설립과 교통망 확충이 특위를 통해 해결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의료 인프라 확충, 첨단 산업 육성, 에너지·환경 선도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꿈꾸며 살아갈 수 있는 교육·일자리 정책을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