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일부 시설물이 떨어지는 등의 사고 발생대전시, 계룡건설과 한화 관계자 등 30여명과 야구장 시설 점검야구장 4층안내판 3개 모두 철거
  • ▲ 한화생명볼파크의 긴급 안전점검을 한 결과 17건의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생명볼파크의 긴급 안전점검을 한 결과 17건의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시는 일부 시설물이 떨어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 한화생명볼파크의 긴급 안전점검을 한 결과 17건의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야구장 시공사인 계룡건설과 한화 관계자 등 30여명과 야구장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단은 지난달 27일 야구장에서 안내판 일부가 떨어진 것과 관련해 낙하 위험물과 조형물, 부착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간판 등 17개 부착물의 연결 상태 등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이 가운데 14개 부착물을 즉시 보수·보강했다.

    야구장 4층에 있는 안내판 3개는 바람에 떨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감안해 모두 철거했다.

    대전시는 다음 주부터 한화 측과 협의해 3개월가량 소요되는 정기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 기간 야구장의 전반적인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다만 한화 측에 야구장 관리주체를 넘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와 야구단과의 조율을 통해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