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서 333경기 출전해 127골 71도움토트넘 전설적 윙어 베일은 7위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긱스
  • ▲ 손흥민이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프트 윙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 손흥민이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프트 윙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프트 윙어'는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3일(한국시간) EPL을 풍미했던 최고의 레프트 윙어 'TOP 10'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EPL은 수많은 매력적인 윙어들을 배출했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윙어부터, 재치 넘치는 윙어,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갖춘 윙어, 심지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윙어까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EPL에서 뛰어난 윙어들은 숨 막히는 순간들을 수없이 만들어냈다. 장거리 골이든, 레이저처럼 빠른 크로스와 패스, 그리고 수비를 제치고 골을 넣는 능숙한 드리블이든, 수많은 장면들이 있다. 우리가 가장 알고 싶은 건, EPL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 윙어다"고 덧붙였다. 

    이 목록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빠질 수 없다. 손흥민은 EPL 정상급 윙어로 군림했다. 윙어로 EPL 득점왕도 차지했다. 손흥민이 있는 한 토트넘에서 왼쪽 날개는 '언터쳐블'이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이별을 선언한 지금, 손흥민의 역사는 더욱 조명받고 있다. 

    이 매체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 빠른 발, 그리고 양발로 크로스를 올리거나 골을 넣는 능력으로 10년 동안 상대를 압도했다. 그는 EPL에서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 7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수많은 중요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의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EPL 우승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전설적 윙어로 꼽히는 가레스 베일. 손흥민이 베일을 넘었다. 베일은 7위에 자리를 잡았다. 단기적인 파괴력에 있어서는 베일이 앞설 수 있지만, 장기적인 꾸준함, 일관성, EPL에서의 영향력 등을 감안하면, 손흥민이 베일을 앞지르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TOP 5'를 보면 라힘 스털링, 사디오 마데, 로베르 피레, 에당 아자르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원 클럽 맨' 라이언 긱스다. 

    긱스는 EPL 역대 최다 우승인 13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설이다. 이 매체는 "1위는 긱스 외에 없다. 그는 맨유에 23년을 뛰었고, 무려 13번의 EPL 우승을 차지했다. 긱스는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긱스는 엄청난 속도와 기교는 없었지만, 뛰어난 볼 컨트롤과 민첩성을 지녔다. 또한 뛰어난 체력을 지녔다. 긱스는 EPL에서 108골 167도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프트 윙어 TOP 10

    10.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9. 마크 오베르마스(아스널)
    8. 다비드 지놀라(뉴캐슬·토트넘·아스톤 빌라·에버튼)
    7. 가레스 베일(토트넘)
    6. 손흥민(토트넘)
    5. 라힘 스털링(리버풀·맨체스터 시티·첼시·아스널)
    4. 사디오 마네(사우스햄튼·리버풀)
    3. 로베르 피레(아스널·아스톤 빌라) 
    2. 에당 아자르(첼시)
    1.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