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 순위결정전에서 21초66 기록일본 시오우라의 21초67 넘고 아시아 신기록준결승 8위로 결승, 한국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 결승
  • ▲ 지유찬이 자유형 50m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 지유찬이 자유형 50m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지유찬이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 신기록'과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유찬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21초77의 기록으로 16명 중 공동 8위에 올랐다. 결승에는 8명이 진출한다. 

    메이론 아미르 체루티(이스라엘)와 함께 100분의 1초까지 같았다. 결국 순위결정전을 치렀다. 여기서 아시아기록이 깨졌다. 지유찬은 21초66에 레이스를 마쳐 21초74의 체루티를 제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유찬은 자신이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 기록(21초72)은 물론, 일본의 시오우라 신리가 2019년 작성한 아시아 기록(21초67)을 갈아치웠다. 

    또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50m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지유찬이 처음이다. 지유찬은 2일 결승 출발대에 선다.

    한편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영범,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나선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2초29의 기록으로 5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영국이 6분59초84로 우승했고, 중국이 7분00초91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7분00초98을 기록한 호주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