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민수 &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내한 공연 포스터ⓒ빈체로
    ▲ 손민수 &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내한 공연 포스터ⓒ빈체로
    3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동부 유럽의 숨은 강자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수석 지휘자 카키 솔롬니쉬빌리가 이끄는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1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21일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701년 설립된 아카데미아 필하모니코룸의 전신이다. 이후 1794년에는 필하모닉 협회로 이어졌고, 1947년 현재의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모습을 갖춰 풍부한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2019년부터 류블랴나 페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최근 임윤찬과 듀오 무대를 통해 사제지간의 교감 넘치는 음악을 보여 준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자로 나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슬로베니아 작곡가 조르주 미체우즈의 오페라 'The Fairy Child' 서곡으로 문을 연다. 20일 마지막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으로 장식한다. 21일은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장중한 마무리를 지으며 악단의 패기와 밀도 높은 음악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진화해 온 슬로베니안 필하모닉과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라흐마니노프 해석을 들려주고 있는 손민수의 만남은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공연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누리집과 놀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고양아람누리 공연 티켓오픈 일정과ㅏ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