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삶 진솔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8월 14일~9월 20일 공연
-
- ▲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 공연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극작 김솔지, 작곡 연리목)이 화성·서귀포·세종·안산 등 전국 4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8월 14~15일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8월 29~30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 △9월 12~13일 세종예술의전당 △9월 19~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2022년 초연된 '다시, 봄'은 실제 50대 배우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생애전환기 워크숍을 통해 극을 구성하는 디바이징 시어터(Devising Theatre, 공연 참여자들이 극 구성에 적극 개입하는 공동 창작 방식) 방식으로 탄생했다.제작 당시 참여했던 50대 배우와 시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갱년기 등 신체 변화나 가족을 위한 헌신 등 현재를 살아가는 중년 여성의 인생을 뮤지컬에 담았다. 딸·아내·엄마의 이름 속에 자신의 꿈을 지우고 살며 중년이 됐지만 '저무는 삶'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삶'을 택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흥겨운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중년 여성을 위한 최초의 '생활밀착형 수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2024년 서울에서의 세 번째 공연 당시 전체 관객의 62.2%가 40~50대가 기록될 만큼 같은 세대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총 31회 중 무려 24회가 매진됐으며, 공연 중반부에는 관객 요청으로 시야제한석까지 추가로 판매한 바 있다.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고, 그들의 감정이 공연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줬다"며 "이제는 서울을 넘어 지역 관객과도 그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예매 일정과 가격 등은 각 공연장과 지역문화재단 누리집, 놀(NOL)티켓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