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의혹 잘 소명되리라 기대"내일부터 인사청문 '슈퍼위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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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유정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장관 후보자들의 갑질과 논문 표절 논란 등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면돌파 입장을 밝혔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관급 인사 관련 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본인들의 소명을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인사권 지명을 한 것이고, 그 이상의 의사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인사청문회는 국민과 국민을 대표하는 선출된 권력인 국회의원 앞에서 여러 가지 의혹도 해명하고 자격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장으로 알고 있다. 그곳에서 잘 소명되고, 한편으로 국민적 의혹에 대한 설명도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회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14일에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15일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된다. 16일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후보자 청문회가 예고됐다.이어 17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18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각각 예정됐다.이 가운데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대필 및 차녀 불법 조기유학 등 의혹을 받는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5년간 보좌진을 46번 교체하는 등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장을 맡을 당시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 배우자가 관련 업종 주식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