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알라딘' 공연 사진.ⓒ에스앤코
    ▲ 뮤지컬 '알라딘' 공연 사진.ⓒ에스앤코
    뮤지컬 '알라딘'이 부산에 상륙한다.

    '알라딘'은 11일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부산은 한국 초연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도시다. 거듭된 매진 회차로 미처 관람을 하지 못한 관객, 성수기를 맞아 여행을 겸해 문화 생활을 즐기려는 관객들의 관심은 빠른 예매로 이어지고 있다.

    토니상만 24개를 수상한 '공연 예술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장면들은 예술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그라바의 전경부터 금빛의 눈부신 동굴,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을 누비는 로맨틱한 양탄자까지 생생한 장면들은 현실을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알란 멘켄의 주옥같은 넘버들도 '알라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애니메이션 속 음악 'Arabian Nights(아라비안 나이츠)', 'A Whole New World(새로운 세상)', 'Friend Like Me(나 같은 친구)' 등은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지니가 이끄는 약 8분 가량의 'Friend Like Me'는 스윙 버전으로 바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 ▲ 뮤지컬 '알라딘' 공연 사진.ⓒ에스앤코
    ▲ 뮤지컬 '알라딘' 공연 사진.ⓒ에스앤코
    260회의 공연을 이끌어온 김준수·서경수·박강현·정성화·정원영·강홍석·이성경·민경아·최지혜이상준·황만익·윤선용·임별 등 한국 초연 배우의 시너지도 기대 요소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이 직접 발탁한 37명의 배우들은 최상의 호흡으로 부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검무, 벨리 댄스, 탭 댄스, 스틱 댄스 등의 매혹적인 군무가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알라딘'의 무대는 배우들이 이뤄내는 앙상블로 더욱 빛을 발한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알라딘'은 1992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원작으로,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모험을 그린다.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하며 약 21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9월 28일까지 부산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