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출범된 위원들로 혁신위 진행" "이르면 10일 신임 혁신위원장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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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안철수 의원의 혁신위원장 사퇴에도 새 혁신위원장 인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10일까지 새 혁신위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혁신 동력이 소실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원내외 구분 없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을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어제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사퇴한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신임 혁신위원장을 모시고 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혁신위가 어제 출범했고, 사퇴 의사를 밝힌 혁신위원을 제외하고 이미 출범한 혁신위로 진행하게 될 것 같다"면서 남은 혁신위원들의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전날 최형두 의원과 호준석 대변인, 송경택 서울시의원, 이재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효은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 5명을 혁신위원으로 발표했다. 나머지 혁신위원 1명은 추가 인선 계획이었다.하지만 안 의원이 같은 날 당 지도부가 인적 쇄신을 수용하지 않아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자 안 의원의 정무특보인 송경택 서울시의원도 사퇴를 선언했다.박 원내대변인은 "가장 가까운 비상대책위원회의 날짜가 목요일(10일)인데, 그 시점에 맞춰 (혁신위원 인선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안 의원이 혁신위 과제로 제안한 대선 백서에 대해선 "새로운 혁신위에서 방향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혁신위 활동을 시작하면 그 부분도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박 대변인은 또 "송 비대위원장하고 안 의원이 여러 차례 만나며 협조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뉘앙스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며 "분명한 건 비대위원장은 안 의원이 말한 대로 수용하려고 했었다. 혁신안을 결론과 정답을 내려놓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혁신위를 통해 아이디어들이 다뤄졌으면 어땠을까 한다"고 밝혔다.한편,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지난 6월 27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것과 관련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응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 위원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