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8일 공직 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 개최송언석 "인사 참사 계속 … 막무가내"
  •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공직 후보자 국민검증센터'를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지적하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국민의힘에서는 국민과 함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하게 따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국민이 원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그냥 뭉개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인사 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가 후보자 때부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불법과 위법이 많았는데도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니 장관 후보자들도 이제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태세"라고 지적했다. 

    국민검증센터 단장을 맡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김 총리 청문회를 거치면서 보여준 검증에 협조하지 않은 그 태도가 장관 후보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과 함께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필요한 제보를 해 주셔서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며 "국가 기관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검증센터에는 유 수석부대표를 필두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교육위·외교통일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 등 상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의원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도 '국민 검증단'으로 합류해 장관 후보자 검증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