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페루 작곡가 지미 로페스 '피에스타!' 한국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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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자 미겔 하스베도야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7월 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서울시향 임지영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페루 출신 지휘자 미겔 하스베도야(57)가 서울시향 포디움에 처음 오른다. 하스베도야는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21년간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다가 현재 명예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남미 음악의 발굴과 음악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 '카미노스 델 잉카'를 설립해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30)이 협연자로 나서 4년 만에 서울시향과 재회한다. 임지영은 20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1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유일한 클래식 연주자로 이름을 올렸다.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초연되는 지미 로페스의 '피에스타!'로 시작한다. 스페인어로 축제를 의미하는 '피에스타!'는 원래 실내 앙상블을 위한 곡으로 하스베도야가 리마 필하모닉 협회의 100주년을 기념해 위촉한 곡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은 2008년 하스베도야의 지휘로 초연됐다. -
- ▲ '2025 서울시향 임지영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이어 임지영이 '바이올린 협주곡의 제왕'으로 불리며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섬세한 선율, 서정적 흐름과 철학적 깊이를 보여주며, 오로지 바이올리니스트의 실력과 음악성으로 승부해야 하는 최고난도의 곡이다.공연의 대미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으로 장식한다. 엘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원제는 '창작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며, 곡 전반에 걸친 숨겨진 주제와 총 열네 개의 변주로 이뤄져 있다. 제9변주 '님로드(Nimrod)'는 독립된 곡처럼 자주 연주되며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 (1588-1210), NOL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