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8월 4일 공연…프로젝트 하자 개발, 2021년 삼일로 창고극장서 초연'내가 잃어버린 몸과 세계 찾아 나서는 이어달리기'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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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커튼'에 출연하는 배우 신윤지·박은호·강윤민지·백소정.ⓒ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은 2025년 창작ing 다섯 번째 작품으로 연극 '커튼'을 7월 22일~8월 4일 세실에서 공연한다.'커튼'은 2021년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초연해 2024년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재연했다. 이후 작품 발전 과정을 거쳐 2025년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에 선정돼 관객과 다시 만난다.작품은 '내가 잃어버린 몸과 세계를 찾아 나서는 이어달리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미정·수정·나정·의정 4명의 여성들이 살아가는 단면을 그려내며 중독과 결핍이 실제 여성들의 삶을 어떻게 단절시키는지, 나의 존재가 어떻게 깎여나가는지 직시한다.'커튼'은 동시대성을 기반으로 한 소수자 서사를 창작하는 프로젝트 하자가 개발했다. 프로젝트 하자는 2016년 연극 '잊혀지는 것'을 시작으로 음악극 '안녕'·'안녕2', 연극 '240 245'·'오르막길의 평화맨션'·'무루가 저기 있다' 등 소수자의 다층적 층위와 개별적 삶에 주목하는 작품을 선보였다.이번 공연에는 '미정' 역에 정대진·백소정, '수정' 역 김섬·신윤지, '나정' 역 정다함·박은호, '의정' 역에는 신지원·강윤민지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한편, '창작ing'는 작품·창작자 발굴 프로그램이다. 1차 개발 이후 관객과 만나지 못한 유의미한 작품이 지속적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재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연극 4편, 뮤지컬 2편, 무용 2편, 전통 2편 등 총 10편을 선정했다.국립정동극장은 '커튼'을 시작으로 일부 회차에 한해 접근성 안내를 시행한다. 한글 자막 해설과 한국수어, 폐쇄형 음성해설, 이동지원 등이 실시된다. 자막해설과 수어가 잘 보이거나, 이동이 용이한 좌석이 필요한 관객은 7월 7일까지 우선 예매할 수 있다.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연극 '커튼'은 동시대 여성 관객들에게 공감과 연대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