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 시민과 타운홀미팅서"과거제 아닌 음서제 되는 것 아니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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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 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사법시험 부활에 대한 제안이 나오자 "개인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25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호남의 마음을 품다' 토론회에서 한 시민이 "다시 사법시험을 부활시켜 달라"는 취지로 제안하자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김용범) 정책실장, (강유정) 대변인과 점심을 먹으면서 '법조인 양성 루트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닌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라는 걱정을 잠깐 했다"고 밝혔다.이어 "논란이 많다. 로스쿨 제도가 장기간 정착됐으니 폐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실력이 되면 로스쿨을 나오지 않아도 변호사 자격을 검증해서 일정 정도를 줄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또 "(사시 부활을) 정책적으로 하는 문제는 사회적으로 격론이 벌어질 일이라 쉽게 얘기는 못 하지만 개인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공식 의제로 논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말씀하신 점은 저희가 염두에 두고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진짜 어려운 주제"라고 했다.사법시험은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로스쿨 도입을 골자로 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2017년 폐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