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10월 12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서 공연이희준 작가X김예림 작곡가…전해주·선유하·이지연·최수현·서지우 5인 캐스팅
  • ▲ 뮤지컬 '관부연락선' 출연진.ⓒ홍컴퍼니
    ▲ 뮤지컬 '관부연락선' 출연진.ⓒ홍컴퍼니
    뮤지컬 '관부연락선'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관부연락선'은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마지막 밤을 모티브로, '윤심덕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심덕과 석주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만나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1926년 8월 4일 새벽,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관부연락선의 갑판 위에서 한 남녀가 바다로 투신한다. 급사 소년의 도움을 받아 밀항 중이던 '석주'는 그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 바다로 몸을 던져 죽기 직전의 여자를 구한다. 

    구조된 여자는 극단 토월회의 배우이자 '악단의 여왕'이라 불리는 심덕이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숨기려는 심덕은 석주가 몸을 숨긴 화물칸에 함께 머물게 되고, 닮은 점 하나 없는 두 사람의 예기치 못한 동행이 시작된다.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에 전해주·선유하가 캐스팅됐다. 비밀스러운 사연을 안고 화물칸에 숨어 밀항 중인 '홍석주' 역에는 이지연과 최수현이 출연한다. 관부연락선의 급사이자 석주의 밀항을 돕는 조력자 '뽀이' 역은 서지우가 맡는다.

    이번 초연은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을 집필한 이희준 작가와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 '재생불량소년'의 김예림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들과 함께 정태영 연출, 홍유선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뮤지컬 '관부연락선'은 8월 4일~10월 12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에서 공연된다. 개막 전 7월 31일~8월 2일 총 4회의 프리뷰 회차를 통해 관객들과 미리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