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월 '두 문화, 하나의 마음' 표어로 대중음악·클래식 등 30여 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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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전광판 광고.ⓒ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주스페인한국문화원(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7월 4일 오후 8시(현지 시각)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을 개최한다.문체부는 한국 문화의 확산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유관 기관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는 '코리아 시즌'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영국, 2024년 프랑스에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는 수교 75주년을 맞이한 스페인에서 '두 문화, 하나의 마음'을 표어 아래 진행되고 있다.'코리아시즌: 스페인'의 대표 공연행사인 '문화를 잇는 몸짓'은 마드리드의 대표 복합문화예술기관인 마타데로의 무용센터 극장에서 열린다. 김신아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최상철현대무용단과 후댄스컴퍼니, 휴먼스탕스가 무대에 올라 '스트리트 댄스'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용 예술을 선보인다.행사에서는 세계적 플라멩코 안무가이자 마타데로 무용센터 예술감독인 마리아 파헤스가 환영사로 우리 예술인들을 맞는다. 스페인의 주요 예술기획자들을 초청해 양국 예술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 예술인들의 스페인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도 진행된다.무용 공연 이외에도 3~11월 스페인 각지에서 한국문화원·유관 기관들과 함께 대중음악, 클래식, 문학, 문화산업 박람회 등 30여 개의 행사를 펼친다. 오는 7월 카르타헤나시에서 개최되는 '음악의 바다 축제'에서 동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돼 케이팝과 힙합, 발라드, 퓨전국악 등 10개 팀이 참석한다. -
- ▲ 휴먼스탕스.ⓒ문체부
7월에는 스페인 타레가 콩쿠르 우승자인 기타리스트 조대연이 그라나다 국제 기타 축제와 아라곤 판티코사 국제 축제에서 공연하고, 11월에는 첼리스트 김민정이 스페인 최고의 예술교육기관인 산페르난도 왕립미술원과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문학 분야에서는 10월 마드리드 '2025 리베르(Liber) 국제도서전'에 '포커스 국가'로 선정됐으며, 같은 달 바르셀로나의 현대문학축제 '코스모폴리스'에는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문화원은 한국 도서 전시, 작가와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한국 콘텐츠와 상품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관계 부처 합동 '스페인 케이-박람회'가 9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마드리드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케이-콘텐츠와 농수산 식품, 소비재 등을 전시·홍보한다. 10월과 11월에는 한국문화원이 아모레퍼시픽재단과 '케이-뷰티 페스티벌'을 연다.윤양수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한국의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해외에 보여줌으로써 한국의 소프트 파워 위상을 높여가겠다"며 "전 세계 한국문화원들이 각계 기관·민간과 협력하면서 문화행사들의 성과를 다양한 분야들로 연결시키는 주역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2025 코리아시즌'의 다양한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 '2025 코리아시즌 : 스페인' 포스터.ⓒ문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