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보위 열고 이종석 청문안 채택 합의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중동 정세 악화로 채택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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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격화 등 중동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 안보 수장 공백을 빨리 메워야 한다는 데에 합의한 결과로 이재명 정부 첫 국무위원 청문보고서 채택이다.국민의힘 정보위 간사를 맡은 이성권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가장 우려한 부분은 국정원장으로서의 인식에서 대북, 북한 친화적 인식을 가진 게 아니냐는 것"이라면서도 "지난 청문회를 마치고 그 다음날 바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좀 더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결과 오늘은 채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이어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고 미국도 참전한 상황에 이르렀기에 한반도 긴장 고조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원유나 가스 같은 에너지 수급 문제와 그로 인해 금융시장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여당 정보위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큰 결단을 해주셨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표한다"고 설명했다.앞서 국회 정보위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대북관과 외교 노선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 후보자가 과거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천안함 피격 등에 대해 친북적인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여야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