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국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출범식 참석"준비하기 따라 새로운 세상 나아갈 수 있다"
  •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기업인들을 만나 울산에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경제도 새로운 희망을 꽃피는 첫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기업인들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을 해왔는데, 지금은 시중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라며 "우리가 준비하기에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나아갈 수 있고, 여기서 되돌아 내려갈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된 부분에 있어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최태원 SK 회장님 애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한민국 주가가 2992.1를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3000포인트를 넘어서서 새로운 성장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AI 고속도로 인프라를 위해, 또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하려면 AI 시장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으로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 혁신 스타트업 육성, 정부 수요 AI 시장 형성, AI 의무 교육, 울산 AI특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앞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SK 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약 7조 원을 투자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하기로 했다. 약 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