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다시, 동물원' 연습실 현장.ⓒ하트앤마인드
뮤지컬 '다시, 동물원'이 개막까지 일주일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2014년 초연된 '다시, 동물원'은 1988년 고(故) 김광석과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 친구의 기일에 맞춰 연습실에 모인 주인공들이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며, 음악이 삶을 어떻게 위로해 왔는지를 조용히 되짚어간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들이 공연의 대표 넘버인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거리에서', '나무' 등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며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담겼다. 음악에 깃든 감정과 시간, 서로를 향한 우정을 쌓아가는 배우들의 교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번 시즌은 1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원작의 감성을 더욱 정교하게 살려냈다. '혜화동', '서른 즈음에', '널 사랑하겠어', '사랑했지만' 등 동물원의 대표곡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요 넘버들은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그 친구' 역에는 오승윤·한승윤·박종민, '김창기' 역에 류제윤·오경주, '유준열' 역은 김이담·장민수·정이운이 출연한다. '박기영' 역에 박상준·석현준, '박경찬' 역 문남권·홍은기, '용삼' 역에는 김성현·조훈이 캐스팅됐다.
제작사 하트앤마인드는 "이 공연은 음악으로 인생을 기억하고 나누는 작품"이라며 "연습실에서부터 무대까지,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낸 우정과 감정이 우리 관객들에게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시, 동물원'은 오는 26일~9월 14일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 7월 13일까지 공연에 한해 '동물원 10주년 기념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