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단 꾸려지지 않아 시간 필요"민주당 "국힘 입장 수용하고 존중"
  •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마친 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추경이나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본회의 일정이 시급해 내일이나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다"며 "국민의힘이 아직 원내대표단이 제대로 꾸려지지 않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줬다. 저희도 수용하고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문 수석 말대로 내일 본회의 개최 부분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고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추후 논의를 좀 더 진행하는 것으로 양당간 협의를 마쳤다"고 부연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상임위는 1기 원내대표단이 합의해 이어져서 1년이 지났기에 앞으로 더 진행해야 한다는 게 저희 당 입장"이라며 "이견은 있지만 앞으로 해소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입장은 민주당 대통령이 탄생했고 여당이 190석의 절대 다수당이기에 협치를 위해 국민의힘 쪽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룸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했다"며 "구체적으로 상임위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된 건 아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정리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