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행사 단체사진.ⓒ국립정동극장
    ▲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행사 단체사진.ⓒ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1부에서 문화예술계 주요인사가 참석한 기념식을 마련해 30주년 역사의 극장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기약했다. 2부는 예술단의 '단심(單沈)' 무대를 함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K-컬처 시리즈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개관 30주년을 관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당일 회차에 한하여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립정동극장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발전'과 '공연예술의 진흥'이라는 목표로 1995년 6월 17일 문을 열었다. 2024년까지 약 1500개 작품, 2만3238회 공연, 230만명의 관객과 시간을 만나왔다.

    올해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K-컬처시리즈 '광대'·'단심', 레퍼토리 '적벽'·'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와 30주년 기념 공연 '서편제; The Original'와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 시리즈 등을 기획했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한국 근현대 문화예술의 출발지 정동길에서 국립정동극장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다. 올해는 극장의 3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해로, 그에 걸맞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취임 하면서부터 30주년 라인업을 고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와 성장을 멈추지 않아 온 국립정동극장은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며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도 공공극장으로서 시대를 반영하는 콘텐츠, 극장만의 색깔을 담은 공연으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