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부터 지역 순회 경선후보 3명 이상이면 예비 경선 진행
  •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박지혜 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마친 뒤 "전체 대의원회의는 8월 2일에 진행해서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결정하는 걸로 일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회 경선 일정도 의결했다. 7월 19일 충청권, 7월 20일 영남권, 7월 26일 호남권,  7월 27일 수도권 경기·인천 지역, 마지막으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당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가 각각 3명 이상일 경우 7월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거인단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결정했다.

    박 의원은 "당원 주권 시대에 맞게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조금 더 분명하게 반영해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강령에 따라 선거인단 반영 비율을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 결선투표도 추진할 것"이라며 "후보자가 3명 이상일 때 첫 온라인 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3위 후보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과반 후보가 있을 때까지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정청래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는 전임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