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후 9일 귀국안세영은 중국의 왕즈위에 2-1 역전승"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
- ▲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한 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연합뉴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에게 만족은 없다. 세계 최강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를 2-1(13-21 21-19 21-15)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21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이다.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세영은 "올해 들어 아직 패배가 한 번뿐이다. 정말 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 목표는 항상 최고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왕즈이에 역전승을 거둔 비결에 대해 안세영은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코치님이 스스로 믿고 포기하지 말라고 그랬고, 내 자신을 믿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찾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찾았다. 그렇게 하니까 상대가 실수했다. 나는 흥분하지 않고 경기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안세영이 올해 패배한 한 번은 지난달 싱가포르오픈 8강에다. 안세영은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0-2로 졌다.이에 안세영은 "싱가포르오픈에서 아무것도 못 해보고 진 것 같아 아쉬웠다. 이번에는 지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고, 또 한 게임만 따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졌을 때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많은 이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그게 내게 긍정적으로 다가왔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이제 많은 선수가 나를 많이 분석하고 나오는 것 같다. 상대는 많지만, 나는 몸도 머리도 한 개뿐이라서 한계가 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더 명확해졌다. 앞으로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도 더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