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핵심 광물' 희토류 문제 해결 실마리 트럼프-시진핑 통화로 대미 수출 재개 전망양국 정상, 오는 9일 영국 런던에서 회담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G20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G20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재개에 동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6일(현지시각)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이 희토류 광물의 공급을 다시 시작하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는 산업 분야 핵심 소재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의 합의 위반이라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의에서 90일 동안 관세를 115%포인트 낮추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했던 비관세 주치도 해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90분가량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 통화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자원을 무기화 한다는 비판을 받는 희토류 문제의 복잡성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9일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