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단식 때 李 도운 청소노동자 만나"방호직원, 계엄 당시 국회 침탈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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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직후 국회에서 일해온 청소 노동자와 방호 직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선서 후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회 청소 노동자였던 최성자 씨를 찾아갔다. 최 씨는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단식 농성'을 벌였던 2023년 당시 당대표실 청소를 담당한 인물이다.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했을 당시 국회 보좌진들과 함께 본회의장 진입을 막아낸 방호 직원들도 만났다.이재명 대통령 측은 "12·3 내란 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을 최전선에서 막아냈던 분들은 방호직원이었고 혼란스럽던 민의의 전당을 깨끗이 정리해 주신 분들은 국회 청소 노동자"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신 국회 노동자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국회 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국회의장과 여야 당대표와의 오찬 장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