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오픈 32강서 부사난 옹밤룽판에 2-0 완승직전 대회였던 싱가포르오픈에서 8강 탈락 아픔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도전, 16강 상대는 김가은
  • ▲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오픈 16강에 오르며 4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다.ⓒ연합뉴스 제공
    ▲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오픈 16강에 오르며 4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다.ⓒ연합뉴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4 21-11)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이 가뿐하게 16강에 올라섰다. 최근 끝난 싱가포르오픈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던 안세영이었다. 안세영은 '천적'이라 불리는 세계랭킹 5위 천위페이(중국)에 패배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싱가포르오픈에서 끊긴 국제대회 우승 흐름을 다시 이어가려 한다.

    천위페이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로 우승했다. 잠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안세영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정상 탈환을 노린다. 

    16강 상대가 결정됐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소속팀 동료 세계랭킹 25위 김가은과 맞붙는다. 김가은도 32강에서 세계랭킹 44위 아누파마 우파드하야(인도)를 2-0(21-15 21-9)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