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오는 6월 1일 인터 밀란과 UCL 결승전이강인, 한국 선수로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UCL 우승 도전박지성은 2007-08시즌 UCL 우승 당시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해
  • ▲ PSG 이강인이 한국 선수 최초로 UCL 결승전 출전과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PSG 이강인이 한국 선수 최초로 UCL 결승전 출전과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5시즌 UCL 결승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PSG는 지난 30일 UCL 결승에 나설 22명의 명단을 발표했고,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강인의 결승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강인은 당당히 결승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유럽 최고의 대회 UCL이다. PSG는 그동안 UCL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한 경험이 없다.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이번에 구단 최초 우승을 노린다. 리그와 FA컵을 정복한 PSG는 UCL 우승으로 '트레블'을 완성하고자 한다. 

    한국 축구에서도 역사가 써진다. 한국 선수로는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박지성이 UCL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다. PSG가 우승한다면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UCL에서 우승하는 한국 선수가 등장할 수 있다. 바로 이강인이다. 

    또 한국 선수 세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로 등극할 수 있다. 박지성은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UCL 결승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어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이 2018-19시즌 결승 무대를 밟았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손흥민은 리버풀(토트넘)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만약 이강인이 결승에 출전하고 PSG가 우승을 거둔다면 이강인은 한국 축구 최초로 결승전에 출전해 UCL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다. UCL에서 우승한 2007-08시즌에 박지성은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