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28일 FA 허훈 영입 공식 발표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에 도장허훈은 형 허웅과 연세대 시절 이후 11년 만에 한 팀, 프로에서는 처음
  • ▲ FA 최대어 허훈이 형 허웅을 따라 KCC로 이적했다.ⓒ연합뉴스 제공
    ▲ FA 최대어 허훈이 형 허웅을 따라 KCC로 이적했다.ⓒ연합뉴스 제공
    허훈-허웅 형제가 한 팀에서 뛴다. 부산 KCC에서다. 

    KCC는 28일 "FA 허훈을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 5000만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농구 '레전드'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허웅과 허훈은 연세대 시절 이후 11년 만에 한솥밥을 먹는다. 프로에서는 처음이다.

    허웅은 2014년 드래프트를 통해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입단했고, 허훈은 3년 뒤 부산 kt(현 수원 kt)에 지명됐다. 두 선수는 프로 무대에서는 한 팀에서 만나지 못했다. 앞서 허웅이 2021-2022시즌이 끝나고 FA로 KCC로 먼저 이적했다. 이어 동생이 형을 따라왔다. 

    2017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허훈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년 연속, 2024-2025시즌에도 어시스트 1위에 오르며 KBL 톱 가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kt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41경기에서 13.8점,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이 합류한 KCC는 다음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