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출범한 EPL,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스널의 킹 앙리그는 4번의 득점왕, 아스널 무패 우승 신화 이끌어통산 13회 우승 맨유 전설 중 루니가 2위로 가장 높은 순위
  • ▲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가 EPL 역사상 최고의 선수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가 EPL 역사상 최고의 선수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많은 축구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일 것으라 상상할 수 있다. 1992년 EPL이 출범한 후 맨유가 '절대 강자'였기 때문이다.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고 수많은 슈퍼스타가 모인 맨유는 총 13회 우승을 차지했다. 독보적 1위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8회다. 이어 첼시(5회), 아스널(3회), 리버풀(2회), 블랙번(1회), 레스터 시티(1회)가 우승을 경험했다. 

    압도적 우승, 압도적 위용 맨유. 하지만 역대 1위는 맨유 출신이 아니었다. 맨유의 라이벌 아스널 출신. 바로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였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TOP 5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EPL은 1992년 출범 이후 세계 최고 재능들을 위한 놀이터였다. 축구팬들은 지난 30년이 넘도록 뛰어난 재능을 가진 수많은 선수들을 보는 행운을 누렸다. 이중 역대 최고 50명의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1위는 앙리. 그는 1999년 EPL 아스널에 입성했다. 이후 8시즌 동안 EPL에서 254경기에 출전해 174골을 넣었다. 4번의 득점왕으로 EPL 역대 최다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왕에 오르면서 공동 1위가 됐다. 또 앙리는 5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는 폭발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스널 최다 득점자로 역사에 남은 앙리는 아스널의 리그 우승 2회를 이끌었다. 아스널의 3회 우승 중 2번을 에이스로 책임진 것이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26승12무를 기록, EPL 최초의 '무패 우승'을 신화를 탄생시킨 주역이었다.

    이 매체는 "1위는 앙리일 수밖에 없다. 5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공격수다. 정말 대단한 활약이다. 그의 빠른 발, 뛰어난 기술, 그리고 골 결정력은 EPL을 빛나게 했다. 앙리 이후 앙리와 같은 수준의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앙리는 득점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 그는 경기장을 우아하게 누비는, 정말 아름다운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앙리에 뒤진 맨유 출신 전설들이 2위부터 대거 등장했다. 2위는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였다. 이어 라이언 긱스(5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위), 에릭 칸토나(8위), 폴 스콜스(10위), 로이 킨(12위), 피터 슈마이켈(21위), 데이비드 베컴(24위), 리오 퍼디낸드(25위) 등이 50위 안에 포함됐다. 

    ◇EPL 역대 최고의 선수 TOP 50

    50. 데니스 어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울버햄튼)
    49. 가레스 배리(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에버튼·웨스트브롬)
    48. 제이미 캐러거(리버풀)
    47. 드와이트 요크(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블랙번)
    46. 클로드 마켈렐레(첼시)
    45. 로비 파울러(리버풀·리즈·맨체스터 시티·블랙번)
    44. 데이비드 시먼(아스널·맨체스터 시티)
    43. 게리 네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2. 솔 캠벨(토트넘·아스널·포츠머스) 
    41. 로베르 피레스(아스널·아스톤 빌라)
    40.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39. 테디 셰링엄(노팅엄·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8. 로반 판 페르시(아스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7.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
    36. 뤼트 판 니스텔로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5. 마이클 오언(리버풀·뉴캐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스토크 시티)
    34. 은골로 캉테(레스터 시티·첼시)
    33. 지안프랑코 졸라(첼시)
    32. 토니 아담스(아스널)
    31.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29. 페트르 체흐(첼시·아스널)
    28.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첼시)
    27.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26. 앤디 콜(뉴캐슬·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블랙번)
    25 리오 퍼디낸드(웨스트햄·리즈·맨체스터 유나이티드·QPR)
    24.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 에당 아자르(첼시)
    22.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21. 피터 슈마이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
    20. 애슐리 콜(아스널 첼시)
    19.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18.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
    17. 해리 케인(토트넘)
    16. 버질 반 다이크(사우스햄튼·리버풀)
    15.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14. 존 테리(첼시)
    13. 파트리크 비에라(아스널·맨체스터 시티)
    12. 로이 킨(노팅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 프랭크 램파드(웨스트햄·첼시·맨체스터 시티)
    10. 폴 스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8. 에릭 칸토나(리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케빈 더 브라위너(첼시·맨체스터 시티)
    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모하메드 살라(첼시·리버풀)
    3. 앨런 시어러(블랙번·뉴캐슬)
    2. 웨인 루니(에버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티에리 앙리(아스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