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야말로 위기 돌파할 유일한 지도자"탄핵 반대 시국선언 주도한 '200만 애국시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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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 힘 대선 경선 후보 ⓒ뉴데일리 DB
'윤석열 탄핵 무효'를 외치며 수개월간 거리와 국회를 누빈 시민단체 'KOREA구국연대'가 2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전격 지지를 선언했다. 구국연대는 "이번 대선은 체제 전쟁이며 김문수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지도"라고 밝혔다.이날 여의도 김문수 캠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구국연대는 약 20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의 뜻을 모아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구국연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전국 각지에서 시국선언을 주도하고 탄핵 반대 집회를 조직해 온 대표적 보수시민 조직이다.공동회장인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당과 나라가 정치·경제·외교 전반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치와 행정을 모두 경험하고 다양한 사상을 꿰뚫은 김문수 후보야말로 이 난국을 돌파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탄핵에 반대했고 이제 그 결과로 조기대선이라는 현실 앞에 서 있다"며 "김 후보가 그 해답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구국연대는 지난 3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다수의 탄핵 무효 집회를 주도해 왔다. 이 단체는 "탄핵은 민주주의의 절차를 위반한 정치적 공격이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이날 지지선언문에서도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선과 악의 싸움이며 국가 흥망의 전쟁"이라며 "김문수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정의를 회복하고 자유를 지키겠다"고 밝혔다.특히 유기준 전 장관은 윤상현 의원의 지지 선언 소식을 듣고 난 후 "윤 의원이 이번 대선에서 후보로 나설 수도 있었지만 김문수 후보 지지를 택했다"며 "정국을 보는 눈과 국가를 위하는 마음이 같았기에 더욱 뜻깊다"고 했다. "본선을 넘어 당선까지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코리아구국연대는 헌법질서 수호와 반(反)전체주의 투쟁을 내걸고 교육계·종교계·법조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보수 네트워크다. 윤 대통령 파면 직후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온 시민들과 연대하며 '자유를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