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관 만나 한미동맹 발전 당부"저는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병장 한덕수"
  •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경기도 평택시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산불 진화 작업에 참가했던 윌 마샬 대위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5.04.23. ⓒ뉴시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경기도 평택시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산불 진화 작업에 참가했던 윌 마샬 대위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5.04.23. ⓒ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한 대행은 한미연합사 장병들의 환영을 받은 뒤 본청으로 이동해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과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 방위 태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향후 한미동맹 관계가 계속 강화·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 2항공여단 헬기 격납고로 이동해 지난달 발생한 산불의 진화 작업에 참가했던 한미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대행은 "저는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병장 군번 12168724번 한덕수입니다"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는데 열정과 패기에 찬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오히려 더 큰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불 진화 작업에 참여한 참석 장병 6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캠프험프리스는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 태세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지금처럼 한미 장병들이 굳게 단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대행은 전통의 한미동맹 구호인 "같이 갑시다"를 외쳤고, 장병들은 "We go together"(위 고 투게더·같이 갑시다)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