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과 소통하는 대통령 되겠다"AI 인재 20만 명 양성·기업 지원 공약 발표유연근무 위한 근로시간 저축 제도 제안
-
-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서성진 기자
김 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 민원 담당 수석을 신설하는 등 기업인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한민국을 기업 할 자유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기업 투자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인프라·지식재산·기술·부담금·세금 등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인세와 상속세 최고 세율을 각각 21%와 30%로 인하하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각종 세금·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등 기업 우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독보적으로 앞선다고 자부하던 메모리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분야마저도 최근 역전됐거나 추격당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으로 생산성을 향상해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청년 인재 20만 명 양성을 비롯해 AI 유니콘 기업 지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10대 신기술을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각종 규제를 혁파해 산업을 키우겠다는 로드맵도 내놨다.
김 후보는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 교육 혁신으로 미래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기업 연계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첨단기술 융합형 실무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장근로를 휴가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도 도입하겠다"며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규제 적용을 제외하겠다"고 했다.
정년 제도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재고용·연장·폐지 등을 기업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근로기준법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확대 적용하고, 산업 현장 안전을 위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기본 안전 패키지'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