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보유 몰수 비트코인으로만 진행""비축 비트코인 판매 안 할 것"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비축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정책 총괄 고문인 가상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는 6일(현지시각) 자신의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비축을 수립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형사상 절차로 몰수된 연방 정부 보유 비트코인으로 전략비축에 나설 것"이라며 "납세자에게는 한 푼의 비용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약 20만개로 추정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방 정부의 디지털 자산 보유에 대한 완전한 회계를 지시하는 내용도 이번 행정명령에 포함했다고 색스 고문은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비축된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종의 비트코인을 위한 디지털 포트녹스"라고 설명했다. 포트녹스는 미국 재무부가 관리하는 금 보유고다.

    또 "몰수 절차로 확보한 자산 외 추가적인 자산을 비축용으로 확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축용으로 확보된 자산은 재무부 산하 디지털자산관리국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