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의지로 견뎌낸 모습에 국민 감동 … 尹 석방 염원""지지율 50% 돌파 … 헌재, 탄핵 각하로 국민 뜻 따라야""탄핵은 국민에 대한 반역 … 부당 판결 시 대한민국 두 동강""국가 정상화 위해 조속한 복귀 필요 … 한미동맹 강화로 안보 수호"이번 주말도 집회 연설 예고 … "자유대한민국 위해 힘 모으자"
  •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6일 오후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하는 편지를 낭독하며 "멸사봉공의 정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한길 강사가 대통령을 직접 면회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대신 서울구치소 앞에서 응원의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는 전 씨의 발언을 듣기 위해 모인 2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대통령을 석방하라"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오후 2시쯤 전 씨가 당초 연설 장소로 예정된 서울구치소 접견 민원실 앞에 도착했으나 한 탄핵 찬성 측 시위자가 연설을 방해하며 소란을 일으켰다. 이에 전씨는 맞은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장소로 이동했고 일정이 약 20분가량 지연됐다.

    마이크를 잡은 전씨는 낭독에 앞서 "제 목소리 말고 욕하는 소리도 들리는데 이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좋은 점"이라며 "그러나 만약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고 민주당이 집권하면 이런 비판조차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통령이 계신 서울구치소에 와서 국민의 목소리를 한 번 더 전하고 헌재 심판을 앞둔 만큼 힘내시라고 응원드리기 위해 왔다"고 연설 취지를 밝히며 편지를 낭독했다.
  •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대통령 지지율 50% 넘어 … 하루빨리 복귀해 국가 정상화해야"

    전씨는 편지를 통해 "용산이든 구치소든 언제 어디서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으로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계시는 윤 대통령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억울하게 갇힌 몸이지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불굴의 의지로 잘 견뎌주신 것에 국민들이 감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 지지율이 이미 50%를 넘었고 날이 갈수록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하나가 되어 '대통령님의 빠른 석방과 직무 복귀'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1절에는 광화문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도 이러한 국민들의 열망을 지켜봤기에 탄핵 심판 역시 각하 또는 기각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즉시 대통령께서 관저로 돌아가 직무에 복귀하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윤 대통령에게 "조금만 참고 견뎌주십시오"라며 "대통령께서 직무에 복귀하시면 무너져가는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철저한 한미동맹을 구축해 흔들리는 경제를 다시 살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사회 갈등을 통합으로 이끌고 법치와 공정, 상식이 되살아나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며 "청년 세대와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다이나믹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탄핵 인용은 국민에 대한 반역 … 부당 판결 시 대한민국 두 동강"

    전씨는 편지 낭독 후 연설에서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재가 부당한 판결을 내릴 경우 대한민국은 두 동강 나고 엄청난 유혈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8명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라진다"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 편파적 재판관들이 불법적인 절차 속에서 탄핵을 인용한다면 국민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헌법학자 허영 교수의 주장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 심리 과정에서 10가지 불법이 있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국회에서 대통령을 내란죄로 탄핵소추했지만 헌재는 심리 과정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소추 혐의의 80%를 차지하는 내란죄가 빠진 만큼 탄핵 소추 자체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각하가 마땅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언론 조작과 촛불집회로 여론이 왜곡되어 대통령 지지율이 10% 이하로 떨어졌다"며 "그때는 헌법재판관들이 8대 0으로 파면을 결정했지만 지금 윤 대통령은 50% 이상의 국민이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과반이 탄핵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인용한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반역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헌재가 탄핵을 각하하면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으며 국민 통합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 "야당도 헌재에 좌파 성향의 재판관들을 다수 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이 각하된다면 이는 탄핵 소추 자체가 무리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되어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국가도 살리고 국민도 통합하며 재판관들 자신도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탄핵을 각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탄핵 반대 민심 압도적 … 이번 주말도 집회 연설 이어갈 것"

    전씨는 3·1절을 끝으로 집회 참석을 중단하겠다고 했던 입장을 바꿔 앞으로도 집회 연설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전씨는 "3·1절 당시 민주당이 총동원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탄핵 찬성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 8천 여명이 모인 반면 탄핵 반대 집회에는 광화문과 여의도를 합쳐 12만 명이 운집했다"며 "이는 국민의 정서이자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이 예상보다 큰 민심의 흐름에 당황해 여론을 조작하기 시작했다"며 한 매체의 보도를 의식한 듯 "윤 대통령 지지율이 이미 50%를 넘었고 실제로는 60%를 훌쩍 넘었지만 이를 반영한 여론조사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현재 헌법재판소 평의가 진행 중이며 14일 전후로 심판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관들도 이러한 민심을 지켜봤기 때문에 탄핵 각하나 기각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다시 한 번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이번 주말까지 한 번 더 힘을 보여주시고 어디서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라고 호소했다.
  •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다음은 전한길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전문

    윤석열 대통령님께 
    먼저 용산이든 구치소든 언제 어디서나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오직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고 계시는 우리 대통령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번 대국민 담화문에서 "반국가 세력의 불법과 불의에 맞서 모든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하신 말씀 그대로 비록 억울하게 갇힌 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일관되게 불굴의 의지로 잘 견뎌주신 것에 대해서 하늘이 감동하고 국민들이 감동하게 되면서 대통령 지지율은 이미 50%를 넘었고, 날이 갈수록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자 하는 모든 국민 들의 열망이 하나가 되어 "대통령님의 빠른 석방과 직무 복귀"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3.1절 기념일에는 광화문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쳤고, 그 수백만 명의 외침을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 역시 모두가 지켜봤기 때문에 이러한 국민들의 열망이 합쳐져서 조만간 있게 될 헌재 심판 역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각하" 또는 기각"의 결정이 날 것이고, 즉시 영부인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대통령 관저로 돌아오시고, 대통령 직무 복귀하시게 될 테니 그때까지 조금만 참고 견뎌주십시오.
     
    대통령 직무 복귀하시면 무너져가는 국가 시스템을 모두 정상화시키고, 빠른 시일 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서 철저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든든한 안보 속에서 흔들리는 경제도 다시 살려주시고, 사회갈등도 통합으로 이끌어주시고, 그래서 못다 한 개혁과 함께 보다 강한 대한민국,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되살아나고 그래서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물같이 흐르게 하는 그래서 우리 청년세대와 미래 세대들이 더욱더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다이나믹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십시오.
     
    2025.3.6.
    하나님과 대한민국과 윤석열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머슴 전한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