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중앙당 변경 등록사항 발표정책위의장직 이주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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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당대표로 변경하는 등록사항을 고지했다. 법원이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후 이뤄진 조치다.12일 개혁신당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날 중앙당 변경 등록 공고를 내고 천 원내대표를 당 대표로 변경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도 정책위의장직에 복귀했다.앞서 개혁신당은 지난해 말 허 전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철근 사무총장과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해임한 것을 시작으로 분란에 빠졌다.천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허 전 대표가 당직자 임면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개혁신당은 갈등 양상을 빚어왔다. 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당원 소환 투표 시행을 의결하는 등 허 전 대표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허 전 대표는 당 대표 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천 원내대표가 당원 소환 투표를 주도한 것은 위법하다고 반발하며 당원 소환 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7일 서울남부지법은 허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개혁신당 관계자는 뉴데일리에 "선관위가 당에서 신고한 내용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결과를 공고한 것"이라며 "천 원내대표가 대표직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