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코리아, '충남 국가비상기도회 및 도민대회' 개최전한길 "재판, 불의한 재판관에 의해 불법적으로 진행"이영풍 "마은혁이 재판관 임명시 탄핵 매직넘버6 달성"고영주 "문형배·이미선 퇴임 때까지 심판 계속돼야"강승규 "대통령 석방하고 불공정 탄핵 심판 기각돼야"
-
-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11일 천안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불의(不義)한 재판관 문형배·이미선·정계선·정정미, 마은혁(후보자)은 즉시 헌법재판관으로서 사직하거나 심판에서 손을 떼라."'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씨는 11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종합터미널 앞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충남 국가비상기도회 및 도민대회'에서 이같이 호소했다.전 씨는 "올해 2025년은 을사년이다. 1905년에는 우리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을사오적'들이 있었다"며 "문형배·이미선·정계선·정정미·마은혁이 만약에 우리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고 파면시킨다면 21세기 '제2의 을사오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을사오적은 1905년 11월 17일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과 체결한 을사늑약에 찬성한 외부대신 박제순·내부대신 이지용·군부대신 이근택·학부대신 이완용·농상공부대신 권중현 등 다섯 명의 내각 대신을 일컫는 말이다.전 씨는 문형배·이미선·정계선·정정미·마은혁(후보자) 재판관을 "불의한 재판관들"로 규정하며 "헌법재판관의 실체를 알고 나면은 너무나 엉터리고 너무나 엉망인 사람들이 지금 들어가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문 재판관을 향해 "법원 내 좌파 사조직인 '우리법연구회'의 가장 왼쪽에 있다고 본인 스스로 밝힌 극좌파', 이 재판관을 향해 "친여동생인 이상희 변호사는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데 '나는 양심껏 심판하겠다'는 이 재판관의 말은 유치원생들도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정계선 재판관을 향해선 "남편인 황필규 변호사는 윤 대통령 탄핵 시국 선언한 사람인데 아내가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이어 정정미 재판관을 향해선 "국회 인사청문회 때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는 물음에 '그런 것을 개인적인 것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런 국가관을 가진 재판관에게 우리 대통령 심판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한가"라고 비판했다. 마은혁 재판관을 향해선 "역시 우리법연구회 소속이자 사회주의 인민혁명 조직인 '인민노련' 핵심 멤버"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현재 대통령 지지율은 50%가 넘으며 곧 60%가 넘을 것이다. 이 재판관들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다면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국민보다 위에 올라가는 것은 어느 누구도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서 국민이 명령하는데 헌법재판관들이 거부한다면 그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우리 자유민주주의의 역적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불의한 재판관들에 의해 현재 재판 과정도 너무나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힘으로 막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 지지율을 이미 50% 넘었는데 60%, 70%를 넘기면 이들이 절대로 우리 국민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국민의 뜻을 바로 헌법재판관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우리 스스로 아스팔트 집회에 나와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정치에 무관심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사람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플라톤이 이야기했다"며 "앞으로는 정치에 무관심하지 말고 국회 입법, 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전부 다 감시해야만 그들이 국민을 무시하지 못하고 국민을 두려워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 주권을 찾고 행사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
-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11일 천안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가운데 비상기도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서성진 기자
◆ 고영주 "4월 18일 문형배·이미선이 퇴임할 때까지 심판이 계속되게 해야"자유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는 고영주 변호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문형배·이미선이 퇴임하는 4월 18일을 넘겨야 한다. 이들이 퇴임할 때까지 어떻게든 심판이 계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이 중요한 절차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기 전에 끝내려고 서두르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재판 기일을 잡아 윤석열 대통령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고 윤 대통령이 신청하는 증거는 전부 기각하고 있다"며 "이런 헌재를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국회에서는 탄핵 심판을 시작하자마자 탄핵 심판 대상에서 내란죄를 뺐다. 탄핵 절차라는 것은 국회에서의 의결이라는 정치적 결단, 헌재의 심판이라는 사법심사 이 두 가지를 거치게 돼 있다. 그 두 개의 청구원인이 같아야 하는데 국회에서는 내란죄로 의결 받고 헌재에서는 내란죄를 빼면 청구원인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이어 "청구 원인이 달라졌으므로 헌재에서는 각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싶으면 국회에서 재의결을 받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각하시켜야 한다"며 "지금 재판을 계속한다는 것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뜻이다. 헌재가 재판을 계속하는 한 기각할 거라고는 기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런데 헌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때도 그렇게 했으니까 상관없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 때 우리는 그런 걸 처음 겪었다. 죄도 없는 박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어서 국회에서 탄핵 의결을 했으니 억울했다. (탄핵소추안에서) 뇌물죄를 빼면 억울한 게 좀 덜해질까 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압수수색 영장을 거부했기 때문에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없다며 대통령을 파면시켰다"며 "우리가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
-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11일 천안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가운데 비상기도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이영풍 "마은혁이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면 탄핵 '매직넘버 6' 달성"문재인 정부 시절 'KBS 해직 기자'인 이영풍(이영풍 TV 대표) 씨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인 스티브 배넌이 '대한민국 종북 주사파들이 중국공산당을 등에 업고 탄핵 쿠데타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며 "나라가 망하기 일보 직전이다. 대표적인 좌파 법조 카르텔 우리법연구회 소속 문형배·이미선·정계선·정정미에 이어 마은혁까지 임명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실태다. 마은혁이 들어오면 대통령을 파면시킬 수 있는 매직 넘버 6명이 달성된다. 그래서 저자들이 온갖 이유를 대면서 마은혁을 임명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건 절대 막아야겠다. 마은혁은 사퇴하라. 문형배·이미선·정계선은 재판을 회피하라"고 밝혔다.이어 "그러면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윤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최고 51%까지 나왔다. 어떻게 대한민국 선출 권력의 최고봉인 대통령을 임명 권력에 불과한 헌법재판관들, 좌파 사법 법조 카르텔로 가득 엮여 있는 이 자들이 파면시킬 수 있단 말인가. 이제 우리 할 일은 정해졌다. 충청도 여러분이 나서 주십시오. 충청도가 일어나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80%까지 갈 수 있다"고 했다. -
- ▲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11일 오후 천안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가운데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연설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강승규 "尹대통령, 구치소에서 당장 석방돼야"윤석열 정부의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비상계엄은 대통령이 적법하게 행사할 수 있는 헌법상 권한이다. 민주당의 총 29차례 탄핵소추는 누구를 위한 국정 발목잡기인가. 주요 국책사업을 마비시키는 국회의 일방 예산 처리, 권력기관에 대한 활동예산 삭감은 또 어떤가"라며 "대통령실 특활비·특경비 '빵'원, 감사원장·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이런 작태들, 상습적인 헌정질서 파괴 행위 아닌가"라고 질타했다.강 의원은 또 "이재명과의 친분이 발각된 문형배, 법원 내 사조직인 우리법·인권법 소속 인사가 포함된 헌재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최근 재판과정에서 억지 '탄핵공작'의 조서가 거짓으로 드러났는데도 이를 탄핵 재판의 증거로 채택한다고 한다. '좌파무죄 우파유죄'가 이들이 꿈꾸는 사법적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당장 석방돼야 한다.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 서부지법의 대통령 체포 영장 발부, 검찰의 구속 기소는 위헌과 위법의 부당한 조치들로 점철돼 있다"며 "여기 모이신 국민 여러분의 함성이 우리 대통령을 불법 구금 상태에서 구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더 나아가 기각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
그 외에도 이날 발언대에는 작은 도시락 가게를 운영한다는 27세 청년 김예찬 씨, 류두환 전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권예영 탄핵을반대하는청년들 공동대표, 전교조 초등교사 출신 유튜버 하세비 씨, 유튜버 '이대남의 우회전' 김찬혁 씨 등이 올랐다.
-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11일 천안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가운데 비상기도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서성진 기자
경찰 추산 약 4000명이 모인 이날 세이브코리아 집회 현장에는 '북침 주장하는 문형배 헌재에서 즉각 사퇴하라' '이재명과 술친구 극좌파 문형배는 헌재에서 물러나라' '계엄 합법 탄핵 무효' 등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참여자들은 대한민국 국기와 미국 성조기, '종북 사조직 판사 척결' '조기 대선(X) 조기 총선' '부정선거 검증하라' '대한민국을 구해 주세요' '국정마비, 국가재앙초래, 기도하는 국민이 지켜낸다'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 부정선거 멈춰라) 등을 피켓을 들고 "이재명 구속" "재판관들 사퇴하라"를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