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 18~19일 '양극화 해소' 워크숍 개최문제 해결 위한 추진 전략 및 실천 과제 논의
  •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데일리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데일리
    "저는 2006년 국회 대표연설에서 '양극화 해소 대한민국이 살 길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양극화 문제'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숙제고, 오히려 그때보다 더 심각해진 측면이 큽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통합위 출범 후 4번째로 갖는 워크숍에서 "우리 헌법 전문에 나오는 것처럼 양극화 문제 해소를 통한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은 국민통합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출범 3기를 맞은 통합위는 새로운 각오로 국정 후반기를 뒷받침하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양극화 해소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18일 경기도 양평(블룸비스타 호텔)에서 1박2일간 진행되는 제16차 전체회의 겸 '양극화 해소' 워크숍을 개최한 김 위원장은 "주로 분과 단위로 운영하다보니 전체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소통의 기회가 적고 늘 시간에 쫓겨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는데, 오늘 같은 행사를 통해 그 아쉬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중립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위원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우리 사회 갈등 사안에 대한 실천적인 대안을 찾아가는 통합위의 강점을 잘 살려, 앞으로도 '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과제들을 과감히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위는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로 출발할 때부터 국민통합을 해치는 큰 기둥인 경제적·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다뤄왔다"며 "후반기를 맞은 제3기 위원회는 우선적으로 '경제양극화 해소'를 위한 과제들을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다루는 한편,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인 '여성'과 '노인'에 대한 문제도 본격적으로 다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제3기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가진 첫 워크숍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국정의 핵심 기조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 통합위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함에 따라, 이를 위한 추진 전략과 실천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체회의와 분과별 분임토의에서는 소득 격차와 교육 불평등의 현황 및 원인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실천 가능한 대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향후 통합위 차원의 논의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통합위는 출범 직후부터 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 △중산층 복원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포용금융 다가서기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오고 있다.

    3기에 들어서도 '소득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 '기업성장 사다리 구축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청년의 자산 양극화 완화 방안'을 경제분과 핵심 의제로 설정해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완화, 정규직·비정규직 간 공정한 임금체계 구축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

    통합위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우리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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