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에 어머니 앞에서 전 여자친구 살해
  • ▲ 헤어진 여자친구를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하고 그 어머니까지 중상에 입힌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사진은 경북경찰청 제공.
    ▲ 헤어진 여자친구를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하고 그 어머니까지 중상에 입힌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사진은 경북경찰청 제공.
    헤어진 여자친구를 어머니 앞에서 살해한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14일 누리집에 서동하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 경북경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세 번째 사례다.

    경북경찰청 산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 13일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 앞에서 살해한 범죄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증거의 충분한 확보 등을 고려해 서동하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은 국가·사회·개인에게 중대한 해악을 끼치는 중대범죄사건의 경우 범죄예방과 사회안전을 위해 피의자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한다.

    서동하는 지난 8일 낮 12시쯤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 A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현장에 있던 A씨 어머니도 서동하가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다.

    서동하는 지인의 소개로 A씨를 만나 4개월 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A씨의 거주지와 직장을 지속적으로 찾아가자 A씨는 서동하가 자신을 스토킹한다며 3차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