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25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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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자 얍 판 츠베덴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4~2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협연은 최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BBC 프롬스 등 굵직한 일정을 이어오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7)이 7년 만에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다.주미 강은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나 3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2010), 센다이 콩쿠르(2010), 서울국제음악콩쿠르(2009) 등에서 우승했다. 올해 한국에서 순회공연을 마쳤으며, 로마와 토리노에서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무대의 막이 오른다. 차이콥스키의 작품 중 이례적으로 경쾌한 선율과 밝은 색조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트럼펫의 찬란한 팡파르와 경쾌하고 화려한 이탈리아적인 음률이 펼쳐진다.이어 클라라 주미 강이 막스 브루흐의 최고 히트작인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감미로운 선율과 협연자의 화려한 기교를 엿볼 수 있는 명곡이다. 독일인 고유의 정서와 민족적인 색채를 낭만적인 선율로 녹여낸 브루흐 특유의 빼어난 선율미가 매력적이다.2부는 공연의 메인 레퍼토리이자 얍 판 츠베덴의 뛰어난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한다. 신분의 장벽, 청각 장애, 정치적 격변기의 혼란 등 역경과 맞서 싸워야 했던 베토벤의 치열한 인생을 담고 있으며, 비극적 운명을 거슬러 승리로 나아가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
- ▲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교향곡 5번'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