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 워커힐호텔서 웨딩마치최태원 회장·노소영 관장 모두 참석SK하이닉스 미국 근무시 첫 만남군 복무 이야기 나누며 가까워져 결혼까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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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 씨 청첩장 갤러리 캡처.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 차녀 민정 씨가 오는 13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식은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되며 최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관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이날 최 씨가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와 2020년 미국에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다고 보도했다. 최 씨는 당시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SK하이닉스 인트라(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조직)에서 일하고 있었고 예비 신랑은 펜타곤(미 국방부)에서 근무 중이었다.
이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군 복무 경험을 이야기하며 가까워졌다.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케빈 황은 하버드대 졸업 후 2016년 학사 장교로 해병대에 입대해 대위까지 오른 인물이다. 2021년에는 예비군으로 전환해 평소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미 해병대 소속으로 복무도 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노 관장도 지난해 9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탈리아 여행 사진을 올렸는데, 자녀들과 함께 예비 사위인 황 씨 모습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