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연주 더한 명곡 퍼레이드…10월 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 ▲ 뮤지컬 '애니' 시츠프로브 영상 캡처.ⓒ와이엔케이홀딩스
    ▲ 뮤지컬 '애니' 시츠프로브 영상 캡처.ⓒ와이엔케이홀딩스
    뮤지컬 '애니'가 개막까지 5일을 앞두고 시츠프로브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시츠프로브(Sitz Probe)는 뮤지컬 공연 개막 전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춰보는 리허설이다. 공개된 영상은 '애니' 새 프로덕션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로,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2019년 세종문화회관 '애니' 공연에 이어 이번 프로덕션에서도 음악감독을 맡은 장소영 감독과 TMM 오케스트라는 풍성한 사운드, 섬세한 선율을 바탕으로 15곡을 새롭게 선보였다.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선 곽보경이 부르는 'Maybe'는 극 중 애니의 간절한 희망을 순수한 감성으로 전달했다. 이어 고아원 친구들인 '오펀스(Orphans)'가 부르는 'Hard Knock Life'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애니' 역의 최은영은 청아한 목소리로 'Tomorrow'를 열창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선사했다.

    '워벅스' 역의 송일국이 'N.Y.C'를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는가 하면, 워벅스가 애니를 딸처럼 여기게 되는 감정 변화를 남경주가 깊이 있게 표현한 'Something Was Missing'은 감동을 더한다. 

    악역 '해니건'을 맡은 신영숙은 폭발적인 성량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Little Girls'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같은 역할의 김지선은 'Easy Street'를 부르며 활기를 불어넣고, 캐릭터의 코믹한 매력을 한층 살린다.

    뮤지컬 '애니'는 1924년 해롤드 그레이의 소설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한다.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고아원에 살고 있는 애니가 억만장자 워벅스의 양녀로 입양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