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도약지원사업 선정, 10월 4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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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혜 작가 '우리 집' 작품.ⓒ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 운영하는 인사미술공간은 전시 '우리 집에 가자'를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사미술공간 1‧2층에서 선보인다.인사미술공간(이하 인미공)은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선정 예술인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2024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인미공 협력전시'를 연간 4회 진행한다. '우리 집에 가자'는 본 사업의 두 번째 협력전시다.서울·부산·인천을 배경으로 3대 가족의 서사를 다룬 박지혜 작가의 입체·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각기 다른 도시에서 삶을 영위하는 3대 가족(할머니·엄마·딸)의 서사를 통해 여성의 삶에 주목한다.한국전쟁, 민주화운동, 전세사기 등 한국현대사를 겪은 인물들의 상처를 일상적인 이야기와 같은 간접적인 맥락을 통해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작가는 관람객에게 타인에 대한 무관심 대신 공감과 연대의 태도를 취할 것을 제안한다. -
- ▲ 박지혜 작가 '저 아래 어딘가로부터' 작품.ⓒ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시장 1층은 작중 인물들이 거주하는 집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곳곳에는 세 인물의 기억과 정서를 작가의 집요한 노동으로 빚어낸 입체 작품들이 펼쳐진다.박지혜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과 인천에서 예술과 지역성, 가치, 노동 등의 접점을 고민하면서 설치, 출판,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해왔다. 인미공 전시장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배포할 출판물로도 연계되며, 오는 11월 부산에서 출간 기념행사를 갖는다.전시는 원서동에 소재한 인사미술공간에서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