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 개최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 재개발모아주택 주거환경 개선·기반시설 정비
  • ▲ 구로구 구로동 728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서울시
    ▲ 구로구 구로동 728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서울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중랑구 중화동, 강북구 번·수유동 등 모아타운 4곳에 약 90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총 4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안건은 ▲구로구 구로동 728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38 일대 ▲강북구 수유동 52-1 일대 ▲강북구 번동 411 일대 등이다. 이들 4개 지역에 모아주택 20개소를 추진해 주택 8607가구(임대 1704가구 포함)를 공급할 계획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구로동 728번지 일대(면적 6만4151㎡)는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데다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대상지에는 모아주택 3개소를 통해 1760가구(임대 176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역시 노후 저층 주거지인 중화동 329-38 일대(면적 9만9931㎡)에는 모아주택 6개소를 추진해 2787가구(임대 685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계획안은 대상지의 도로 폭을 넓히고 공원 및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도록 했다. 특히 중랑천변이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개방형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하게 된다.

    번동 411 일대(면적 7만9517㎡)는 모아주택 6개소를 통해 주택 2249가구(임대 443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반경 500m 이내 수유역(4호선)이 인접하고 강북경찰서 및 수유북부시장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나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해 광역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수유동 52-1일대(면적 7만2755㎡)는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1811가구(임대 400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대상지는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을 넓히고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