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수 방류 1년 … 안전 기준 벗어난 사례 無"괴담 유포에 혈안된 좌파 정치인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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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가 1년이 됐지만, 민주당이 주장한 우리나라의 피해가 없기 때문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후쿠시마 괴담은 광우병 및 사드 선동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거짓 선동, 괴담 정치임이 과학적으로 명백히 밝혀졌다"며 "그사이 선동과 괴담 유포에 혈안이 됐던 좌파 정치인들로 인해 어민과 상인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았고, 정부도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1조55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했다"고 지적했다.앞서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난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지난해 8월 24일 첫 방류 후 올해 8월 19일까지 4만9633건의 방사능 검사를 완료했다"며 "우리 해역, 수산물, 선박 평형수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안전 기준을 벗어나는 사례는 1건도 없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지난해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를 전후해 '핵 폐수', '세슘 우럭'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응과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함께 쓰는 우물에 독극물을 퍼 넣으면서 이것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정부가 일본의 억지 주장에 동조해 오염수를 처리수로 왜곡·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송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묻는다"면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시작된 지 1년이 된 지금,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바다에서라도 여러분의 선동과 가짜뉴스 괴담이 현실화한 것이 있느냐"고 했다.이어 "민주당이 진정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괴담에는 치가 떨린다', '괴담에는 무고죄가 없느냐'라는 상인들의 울분을 외면하지 말고 피해를 본 모든 국민께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과학과 상식, 이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