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비밀보장…전담인력 10명으로 확대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총 206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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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뜻하지 않은 임신이나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를 위해 통합지원센터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미신고 영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철저한 비밀상담을 원칙으로 하는 통합지원을 시작했다. 시범운영기관이었던 지난달 전담인력을 4명에서 10명으로 확대, 집중상담과 사례관리 등 1대 1 맞춤지원을 하고 있다.위기임산부 통합지원을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총 206명의 위기임산부에게 상담, 시설보호, 의료비 지원, 양육물품 지원 등 총 2729건의 도움을 지원했다. 206명 중 10대 42명, 20대 54명, 30대 57명, 40대 9명, 미상(비밀상담) 44명으로 파악된다.임신으로 고민·갈등하는 위기임산부라면 누구나 전화(1551-1099)나 SNS(카톡채널 '위기임산부 상담지원')를 통해 24시간 전용 비밀상담을 받을 수 있다.위기임산부가 시설입소를 요청할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위기임산부 보호 쉼터 10호를 새롭게 마련하고, 심리·정서 등 어려움으로 시설생활이 어려운 위기임산부를 개별 공간에서 보호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오 시장은 "위기임신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위기임산부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출산을 결정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