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알라딘' 주연 캐스트.ⓒ에스앤코
    ▲ 뮤지컬 '알라딘' 주연 캐스트.ⓒ에스앤코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Aladdin)' 한국 초연의 주역이 공개됐다.

    '알라딘'은 누구나 추억하는 작품과 캐릭터로 그 최초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문화 예술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 10~25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등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총 37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 한국 창작진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 고난도의 안무로 전 캐스트가 첫 관문인 탭댄스 등의 안무 오디션을 펼쳤다. 이어 워크샵으로 진행된 캐릭터, 페어 연기를 거쳐 최종 단계에서야 비로소 대표 넘버를 부를 수 있었다.

    케이시 니콜로는 "이번 오디션으로 아름다운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이토록 깊이 있고 풍성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가 찾아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타이틀 롤인 '알라딘'은 김준수·서경수·박강현, '지니' 역에는 정성화·정원영·강홍석이 출연한다.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마음껏 춤을 추고 싶었다는 김준수에게 '알라딘'은 기다려왔던 작품이다. 정성화는 라이브 액션 영화에서 '지니' 역의 더빙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다.
  • ▲ 뮤지컬 '알라딘' 조연 캐스트.ⓒ에스앤코
    ▲ 뮤지컬 '알라딘' 조연 캐스트.ⓒ에스앤코
    '자스민' 역에는 이성경·민경아·최지혜가 캐스팅됐다.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오디션에 도전한 이성경의 뮤지컬 데뷔작이기도 하다. 민경아는 라이브 액션 영화에서 노래 더빙으로 참여해 "자스민 공주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자스민의 아버지이자 아그라바의 통치자 '술탄' 역에 이상준과 황만익이 분한다. 왕위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은 '자파'는 윤선용·임별, 자파의 부하 '이아고' 역은 정열이 발탁됐다.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 원안에 있었던 알라딘의 친구이자 동료인 카심·오마르·밥칵 역에는 서만석·윤현욱과 방보용·양병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알라딘'은 1992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대담한 모험을 통해 클래식 코미디,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와 진실된 우정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하며, 첫 티켓 오픈은 9월 초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