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8호선 전구간, 구리 시내버스 4개 노선 이용 가능오 시장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 모두 서울시민"
-
- ▲ 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
서울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앞으로 18만 경기 구리 시민들도 쓸 수 있게 됐다.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구리시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 김희갑 서울시 교통기획관, 여호현 구리시 도시개발교통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으로 18만 구리시민은 오는 10일 별내선 개통일부터 별내선 6개 역사(구리시 구간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사)를 포함해 8호선까지, 24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시내버스 4개 노선(201·202·1155·2212)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시는 구리시에 있는 경의중앙선(구리역)과 경춘선(갈매역) 2개 역사에도 조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70일 만에 100만장이 팔리고, 하루 55만 명 이상이 꾸준히 이용하면서 서울을 대표하는 신개념 요금제로 자리잡았다.지난달 1일 본사업에 돌입한 이후 청년할인권,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이에 서울 인근 공동 생활권인 수도권 지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업무협약을 맺은 인천, 경기, 김포, 군포, 과천, 고양시에 이어 이번에 구리시가 포함되면서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동참하는 지자체는 7개가 됐다.시는 '서울로 출퇴근, 통학하는 수도권 주민 모두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교통 철학과 '교통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