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대 제약기지 찾아 인재‧기업 교류방안 논의서울시-충칭시와 경제·산업 협력 확대 충칭시장에 "10월 스마트라이프위크 초청”
  • ▲ 오세훈 시장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양강신구에 위치한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을 방문해 루오린 양강신구 당서기와 충칭시의 바이오산업단지 육성현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서울시
    ▲ 오세훈 시장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양강신구에 위치한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을 방문해 루오린 양강신구 당서기와 충칭시의 바이오산업단지 육성현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서울시
    중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찾아 국내 기업의 진출과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과 바이오기업을 등을 둘러보며 서울의 미래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 발전전략 구상에 나섰다. 

    이어 양 도시의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서울바이오허브와 양강생명과기성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을 대표하는 바이오산업 육성 앵커시설로 20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바이오·의료분야 신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센터를 추가로 개관했다.

    양강생명과기성을 운영하는 '충칭양강신구개발투자그룹'은 생명과학·바이오테크놀로지 프로젝트를 포함한 첨단산업 연구와 도시 인프라 건설, 도시 기능 개발 및 서비스, 도시 운영 및 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본금 2조원 규모의 국영기업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기업간 교류, R&D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 전세계 1위인 바이오산업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기업의 교류에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 관광 등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충칭시는 중국 4개 직할시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5월 서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첨단산업과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도시다. 

    오 시장은 후헝화 시장에게 3200만 인구 대도시의 빠른 성장전략을 물으며 "자동차, 소재, 바이오 등 양도시의 전략 분야인 첨단산업에 대한 밀접한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전략을 모색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기술(ICT)박람회 '제1회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초청하며 충칭시의 혁신기업들이 기술력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헝화 시장도 AI 등 첨단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더할 방법을 찾아보자며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전통문화지구의 보존과 복원을 통해 지역의 관광 명소로 거듭난 18제 전통풍모지구, 호광회관을 방문해 서울이 가진 도시적 특징과 전통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 ▲ 오세훈 시장이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 관광 등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서울시
    ▲ 오세훈 시장이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 관광 등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서울시